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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나팔꽃 새싹이 자라는 과정 - 2
    취미/베란다 정원 Home Gardening 2020. 9. 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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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팔꽃 새싹이 자라는 과정 - 2


     안녕하세요, raindrop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나팔꽃 씨앗에서 처음 뿌리와 새싹이 자라나는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씨앗 표면에 흠집을 내어 발아시킨 A 씨앗들과 씨앗 표면에 흠집을 내지 않고 발아시킨 B 씨앗들이 자라는 과정을 비교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그 후로 나팔꽃 새싹들이 어떻게 자라나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9월 16일 관찰내용

    ↑ 나팔꽃 새싹들이 점점 자라나서 크기가 커졌습니다. 3개씩 같이 자라던 새싹들을 분리하여 1개 또는 2개씩 같이 꽂아주었습니다. 나팔꽃 떡잎 사이에는 본잎이 자라고 있습니다. 어린 잎에는 솜털같은 것이 나 있습니다.

    떡잎이란?
    떡잎은 씨앗이 발아한 뒤 최초의 잎이 됩니다. 쌍떡잎식물에서 떡잎은 영양분을 저장해두었다가 어린 식물에게 공급해줍니다. 떡잎은 양분을 저장하고 있으므로 성장 초기에 있는 식물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가장 늦게 자라고 있는 새싹입니다. 뿌리는 어느 정도 길게 자라 있는 상태이지만 며칠째 계속 잎이 씨앗 껍질을 벗고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줄기와 이어지는 잎 부분의 반틈이 찢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잎을 펴서 껍질을 벗고 나오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계속 있다가는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줄기와 뿌리가 썩게 될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혹시 스스로 껍질을 벗고 나올 수 있는지 며칠 더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9월 19일 관찰내용 

    ↑본잎이 자라나서 잎의 크기가 상당히 커지고 잎맥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잎의 앞면에는 털이 있으며 잎의 끝부분은 뾰족합니다. 본잎 아래로는 새로운 잎이 나기 시작하는 모습이 작게 보입니다. 떡잎과 본잎의 모양은 서로 다릅니다.

     

     

    가장 늦게 자라고 있는 새싹은 계속 껍질을 벗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껍질을 살짝 떼어내주기로 하였습니다. 스스로 껍질을 벗고 나오는 것이 가장 좋지만, 계속해서 껍질을 벗지 못하면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이대로 죽을 것 같아 껍질을 떼어내주었습니다. 이미 잎의 반틈이 잘린 상태이기 때문에 잘 자랄 수 있을 가능성은 적지만 혹시 모르는 생각에 껍질을 벗겨내 준 후에 스스로 잎을 펴고 자랄 수 있을지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9월 24일 관찰내용 

    ↑첫번째로 난 본잎은 이제 떡잎보다 크기가 커졌습니다. 그 뒤쪽에는 두번째로 난 본잎이 보입니다. 두 번째 본잎 옆에는 세번째 잎이 작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는 뿌리가 많이 자라 길이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씨앗 껍질을 벗겨준 새싹의 잎은 활짝 펴지 못했습니다. 찢어진 반쪽의 잎은 딱딱하게 말라있고, 나머지 반쪽 잎도 펼쳐지지 못했습니다. 살아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뿌리가 썩지 않았으니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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